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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웬디·유아·남주…솔로여신들이 오네요 [IS포커스]

봄날의 정령들인가. 3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가요계 솔로 여신들이 날아온다. 11일 청하를 시작으로 레드벨벳 웬디, 오마이걸 유아, 에이핑크 김남주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릴레이로 솔로 컴백을 한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비비 ‘밤양갱’, 아이유 ‘러브 윈즈 올’, 태연 ‘투 엑스’ 등 솔로 여가수들의 음악이 롱런하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베테랑 여자 솔로들의 컴백으로 3월 가요계가 은은하면서도 강렬하게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12일 “걸그룹 멤버들이 대체로 가수 혹은 배우로 활동 영역을 양분해가는 경향이 있는데 몇몇 이들이 공연이 가능한 솔로 아티스트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점은 가요계 전반적인 흐름에도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했다. ◇ 절치부심 청하스타트는 청하가 끊었다. 청하는 11일 새 싱글 ‘이니미니’로 오랜만에 컴백했다. 2022년 7월 발표한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이니미니’와 수록곡 ‘아임 레디’ 두 곡이 수록됐다. ‘이니미니’는 에너제틱한 딥 하우스 사운드,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파워풀한 보컬로 선보이는 캐치한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거나 멈추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에이티즈 홍중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청하는 이후 솔로 가수로 도약해 ‘와이 돈트 유 노’, ‘롤러코스터’, ‘러브 유’, ‘벌써 12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나 번아웃 등으로 긴 심리적 방황기를 보냈다.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다시 도약을 예고했다. ◇ 명불허전 웬디12일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로 돌아왔다.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무려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기존 웬디를 잊으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강렬한 변신을 담았다.신곡 ‘위시 유 헬’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곡이다. 가사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웬디 특유의 시원한 보컬은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웬디는 레드벨벳의 메인보컬로 파워풀하면서도 다양한 감성을 넘나드는 마성의 보컬리스트다. 타이틀곡의 강렬함을 넘어 ‘히스 카 이즌 유어스’, ‘베터 저지먼트’를 통해선 R&B 감성 발라드의 매력을, ‘퀸 오브 더 파티’를 통해선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 콘셉트퀸 유아14일에는 오마이걸 유아가 1년 4개월 만에 새 싱글 ‘보더라인’을 들고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프탑’과 함께 ‘러브 마이셀프’, ‘슈팅 스타’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작사가 서지음과 작곡팀 쏠시레가 참여해 유아의 컴백을 지원사격 했다.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 음악과 콘셉트를,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보여줬던 유아는 이번에도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다. 실제 컴백에 앞서 공개되고 있는 콘셉트 포토는 러블리하고 밝은 에너지로 대표돼 온 오마이걸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유아의 매혹적이면서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을 담고 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선상의’라는 의미를 지닌 싱글 ‘보더라인’을 통해 유아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어떤 콘셉트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강점을 보여온 유아가 데뷔 10년차를 맞아 보여줄 성숙미도 기대를 모은다. ◇ 무한변신 남주18일엔 에이핑크 김남주가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를 비롯해 ‘미러, 미러’, ‘라이딩 아웃’ 등 총 3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미러, 미러’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남주는 특히 이번 앨범 전반의 콘셉트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을 담아냈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김남주는 그동안 팀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소속팀과 사뭇 다른 도발적이고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4년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돌아오는 김남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데뷔 연차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관록의 걸그룹(혹은 출신)이라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소속그룹 활동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이미지 변신이나 음악적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에 컴백하는 솔로 가수들이 모두 어느 정도 연차가 있어 각자의 스펙트럼과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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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치명적 아름다움 예고…미니 4집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위아이가 성숙한 매력의 사랑을 담아냈다. 위아이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의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러브 위드 루아이’(Love With RUi)라는 버전 명으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언밸런스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한 감각을 드러낸 위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붉은색 장막으로 완성한 고혹적인 분위기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섯 멤버는 한층 관능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끈다. 다크한 레드 색감의 장미, 보디라인 실루엣이 드러난 스타일링, 매혹적인 눈빛 등 다채로운 요소에 몽환적인 감성까지 더해져 빠져들 수밖에 없는 묘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앞서 ‘스타트 오브 러브’(Start Of Love)와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버전의 콘셉트 포토로 거칠면서도 서툰 청춘과 사랑에 빠진 달콤한 비주얼을 보여준 위아이는 이날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한층 단단해진 에너지를 예고,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의 독보적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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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달콤한 남자친구 정석… 핑크빛 첫사랑의 설렘

위아이(장대현·김동한·유용하·김요한·강석화·김준서)가 달콤하게 다가온다. 위아이는 7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 두 번째 컨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이날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버전명으로 공개된 컨셉트 포토에는 파스텔톤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부드러운 매력을 드러낸 위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채로운 컬러감의 미니 장난감, 하트 셰입의 풍선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몽글몽글한 감성을 더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핑크빛 컬러감의 배경에 완벽하게 녹아든 위아이 또한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으로 달콤하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휘하며 이번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켰다. 앞서 '스타트 오브 러브(Start Of Love)' 버전 컨셉트 포토로 거칠면서도 서툰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위아이는 이날 한 편의 하이틴 로맨스를 연상케 하는 청량한 비주얼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니 4집은 위아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러브(Love)' 시리즈의 시작을 장식하는 앨범으로 총 여섯 개의 트랙을 통해 청춘들의 서툰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장대현이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 랩 메이킹 작업과 수록곡 '블러썸(BLOSSOM)'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프로듀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1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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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이, 미니 4집 콘셉트 포토 공개…6人 6色 청춘 비주얼

그룹 위아이가 자유분방한 매력의 콘셉트를 예고했다. 위아이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Love Pt.1 : First Love)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스타트 오브 러브’(Start Of Love) 버전 명으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스트릿 감성의 스타일링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한껏 드러낸 위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네온사인과 그라피티, 빈티지한 감성의 주유소와 전화부스, 화려한 색감의 스포츠카까지 다채로운 요소들이 힙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위아이 역시 6인 6색의 개성으로 무장한 애슬레저룩으로 자유롭고 경쾌한 무드를 연출하며 그룹만의 에너제틱함을 제대로 살렸다. ‘러브 파트 원 : 퍼스트 러브’는 위아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Love’ 시리즈의 시작을 장식하는 앨범으로 총 여섯 개의 트랙을 통해 청춘들의 서툰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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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온라인 콘서트 성료···126개국 몬베베와 함께

그룹 몬스타엑스가 온라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9일 정오(KST)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 바이 라이브(LiveXLive)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몬스타엑스 라이브 프롬 서울 위드 러브(MONSTA X LIVE FROM SEOUL WITH LUV)'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26개국 몬베베가 함께했다. 여섯 멤버는 오프닝 무대부터 활기 넘치는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팔로우(Follow)', '드라마라마(DRAMARAMA)'로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0년 월드투어 콘서트가 연기되면서 많이 상심하셨을 것 같아 이렇게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를 준비했다. 몬베베가 보고 싶어 할, 보여주고 싶은 무대로 많이 준비했다"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 몬스타엑스는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부터 '몬스타트럭(Monsta Truck)' 등 보는 이들의 흥을 한층 돋우는 트랙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미들 오브 더 나이트(MIDDLE OF THE NIGHT)', '플로우(FLOW)', '후 두 유 러브?(WHO DO U LOVE?)' 등으로 감미로운 보컬, 그루브한 매력을 자랑하며 다채롭게 무대를 채웠다. 또한, 집콕이어도 언제나 몬베베를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각자의 방을 꾸민 무대 '해피 위드아웃 미(HAPPY WITHOUT ME)'와 '미스비헤이브(MISBEHAVE)' 무대까지 역시 최초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팬들과 직접 대면하지 못한 만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스페셜한 토크 타임도 마련됐다. '몬스타엑스의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주제로 올해 상반기 집에서 보냈던 다양한 근황들을 소개하는 시간은 물론이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콘서트인 만큼 '기억에 남는 콘서트 순간'과 팬들 질문의 Q&A까지 이야기 나누며 함께 있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몬스타엑스의 팬 사랑은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강렬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아내는 곡 '슛 아웃(Shoot Out)'과 '히어로(HERO)'에서는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팬들의 목소리가 담겨 온라인으로 콘서트를 지켜보고 있던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이들은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작년 투어 때 들려준 몬베베의 실제 함성을 담아봤다. 몬베베 함성만 한 에너지 충전이 없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 공연에 참여한 전 세계 팬들 역시 실시간 채팅으로 몬스타엑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공연 직후 몬스타엑스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하루빨리 전처럼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전 세계의 몬베베들을 찾아다니며 공연장에서 제대로 된 공연을 함께 즐기고 싶다. 아직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게 너무 많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을 통해 몬베베의 존재를 다시 한번 느꼈다"는 아이엠은 "무대를 해 보니 빨리 공연장에서 눈을 바라보며 소통하고 싶다. 지금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외롭고 힘들다고 느끼지 마시고 우리가 나눴던 소중한 기억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첫 미국 정규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의 수록곡 'SOMEONE'S SOMEONE(썸원스 썸원)'으로 '2020 엠티비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의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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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수지, 잔인한 이별 통보곡..'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차트 1위

수지가 잔인한 이별 통보곡으로 또 음원 차트 1위를 했다.수지는 25일 오전 8시 기준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음원 차트 3개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실시간 1위를 했다. 지니뮤직, 멜론, 몽키3에선 2위를 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의 선공개곡. '너의 사랑이 점점 지쳐. 변명 하지 않고 말할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허물어지는 모래성을 붙잡고 더 애를 쓰려 하지마. 너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등 사랑했던 사람에게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고 잔인하게 말하며 이별을 통보하는 곡이다. 수지의 애절하면서도 청아한 보이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인기몰이 중이다. 곡의 감성을 듬뿍 담아낸, 수지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뮤직비디오 역시 음원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에 JYP는 24일 오후 6시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의 정서를 담은 '애프터(After)'라는 타이틀의 추가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미지속 수지는 그윽한 눈빛으로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선공개곡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한 수지는 29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로 정식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기획 및 제작 전반에 수지가 참여했다. 수록곡 '소버', '나쁜X', '잘자 내 몫까지', '서툰 마음', '너는 밤새도록'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 김연지 기자 2018.01.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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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컴백 전 차트 1위..솔로 가수 수지가 증명한 것

솔로 가수로 1년여 만에 정식 컴백을 앞두고 스타트가 좋다. 수지가 선공개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했다. 수지가 선공개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오는 29일 미니 앨범 2집 발매에 앞서 22일 공개한 선공개곡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멜론·지니뮤직·벅스·올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했다. 선공개곡으로 그동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렀던 '장덕철(그날처럼)'과 '선미(주인공)'까지도 단번에 밀어냈다. 이번 음원 반응과 성적은 솔로 가수 수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치를 방증한다. 수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로 솔로 보컬리스트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맑고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높은 음역대도 청아한 보이스로 매끄럽게 소화했다. 이 곡은 그동안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힘들고 아픈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영상 클립에서 수지의 곡 해석력과 더불어 감정을 담은 표정이 압권이다. 직접 쓴 손글씨 가사를 자막으로 선보이면서 곡의 애절한 감성을 배가시켰다. 사랑했던 남녀의 행복했던 순간과 이별의 슬픔이 교차되는 영상이 곡의 애절한 느낌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JYP 및 수지의 유튜브 계정서 1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미니 앨범 2집은 향후 솔로 가수로서 행보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 수지가 앨범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선공개곡의 반응이 좋아 정식 컴백과 타이틀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새 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외에도 타이틀곡 '홀리데이(Feat. DPR LIVE)' '소버' '나쁜X' '잘 자 내 몫까지' '서툰 마음' '너는 밤새도록' 등 총 7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홀리데이'는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Laid Back R&B)' 장르의 곡이다. 미니 앨범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의 전곡 음원은 2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김연지 기자 2018.0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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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락 페스티벌, 소나기 속에도 4만 명 열광…이승환부터 YB까지 ★축제

'2017 렛츠락페스티벌'이 작년에 이어 4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상암동 난지 한강공원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렛츠락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은 현재 국내 최고의 밴드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23일(토) 러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밴드 Nell 를 비롯하여 검정치마, 존박, 곽진언, 박원 등이 출연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보였고, 피스스테이지에서는 밴드 YB와 칵스, 잔나비, 장미여관+형돈이와 대준이 등이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꾸민 유 스테이지에는 신예 욘코가 스타트를 끊고 오지은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외에도 23일(토) 출연진에는 자이언티, 성진환, 백예린, 소심한오빠들, 오추프로젝트, 글렌체크, 바이바이배드맨, 솔루션스, 라이프앤타임, 갤럭시익스프레스, 인플레스, 디에이드, 안녕하신가영, 윤딴딴, 최낙타, 그_냥, 한올, 욘코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렛츠락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이 숨쉬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24일(일) 러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인 국내 최고의 혼성보컬그룹 어반자카파를 필두로 10cm, 스탠딩에그, 볼빤간사춘기 등이 출연하며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으며, 피스스테이지에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변함없는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다양한 무대 연출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수변무대인 유스테이지 헤드라이너인 가을방학이 가을 페스티발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또한 노브레인, 크라잉넛, 짙은, 이승열, 슈가도넛, 전기뱀장어, 신현희와 김루트, 마르멜로, 호아, 이브. 술탄오브더디스코, 쏜애플, 더 모노톤즈, day6, 실리카켈, 악어들, 프롬, 뷰티핸섬, 블루파프리카, 406호프로젝트, 허니스트 등 양일간 총 58개팀이 출연하며 렛츠락의 무대를 빛내주었다.렛츠락은 해를 거듭할수록 페스티벌 진행과 연출의 발전은 물론, 부대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 등을 대폭 늘려왔으며, 관객들에게 착한 페스티벌로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수많은 페스티벌의 난립으로 인하여 뮤직페스티벌 전체시장이 모두 침체된 상황에서 11년차라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 자리를 지켜낸 2017년 렛츠락페스티벌은 9월 페스티벌 시장의 티켓파워 1위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후원사로는 KB국민은행과 하이네켄 등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였으며, 내년 2018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서 관객들에게 더욱더 만족할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2017.09.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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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오지호 "1년 잠수·3년 금주…이 악물고 살았죠"

1998년 광고모델로 데뷔, 외모 하나 믿고 연예계에 발을 들인 배우 오지호(40)는 어느 덧 데뷔 19년 차 중견 배우가 됐다. 말 많고 탈 많은 연예계에서 여러 사건 사고를 겪었지만 자신 만의 입지를 다지며 버텨냈다. 그 사이 불혹의 나이가 됐고,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책임감도 생겼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 중인 '배우'다. 잘생긴 외모와 시선을 사로잡는 피지컬은 오지호를 멜로영화 주인공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연기의 '연'자도 모르던 시절, 뚝 떨어진 주연 기회는 그에게 슬럼프를 안겼다. "1년간 공식적인 공백기를 가졌고, 3년 동안은 술을 끊었어요. 스타와 배우의 갈림길에서 '스타가 된 후 배우를 하자'는 마음이었죠." 대중은 몰랐을 오지호 나름의 피터지는 노력이 지금의 오지호를 만들었다.멜로로 시작했지만 다시 멜로로 돌아오기까지 16년이 걸렸다. 브라운관에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 적은 많지만 정통멜로는 아니었다. 사랑을 '맹신' 한다는 오지호는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전 사랑이 좋아요. 로맨틱한 면도 있고요. 이 맥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마실 수 있을까요?"라며 사랑학 개론을 펼치기도 했다.오지호에게 사랑만큼 중요한 자산은 '인연'이다. 16년 전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김남주와는 자녀의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 동료 사이로 발전했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뭉쳤던 천하무적 야구단 팀도 여전히 교류 중이다. WBC 네덜란드 전을 관람하러 가게 될 것 같다며 흐뭇해 한 오지호는 자타공인 '야구광'이기도 하다.결혼과 딸 서흔은 오지호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 준 소중한 선물. 특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지호가 진심으로 감사해 하는 작품이다. "'슈퍼맨'이 아니었다면 전 빵점 아빠였을 거예요. 제가 빵점 아빠인 줄도 모른 채 살았겠죠." 서흔을 배우로 키우고 싶다며 딸의 미래 계획을 술술 읊고 혼자만의 고민까지 시작한 오지호는 타고난 로맨티스트였다. -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주량은 공식적으로 소주 한 병이요. 비공식적으로는 저도 잘 몰라요.(웃음) 세 병도 마시고 네 병도 마시고. 정해놓고 마시지는 않죠. 자리에 따라 다르기도 하구요. 잘 맞는 사람들과 마실 때는 즐거우니까 10병이 쌓여 있을 때도 있어요."- 잘 맞는 사람들의 예가 있나요."'커피메이트' 찍을 때 이현아 감독님, 윤진서 씨, 스태프들와 돈독해졌고 그 만큼 술도 많이 마셨어요. 개인 이야기, 가족 이야기도 많이 했죠. 워낙 자유로운 영혼들이라. 그러다 보니 여기에는 와인병이, 저기에는 맥주 열 병, 스무 병이 쌓여 있더라구요."- 최근에 가장 많이 마셨을 땐 언제인가요."영화 '그래, 가족' VIP시사회 때요. 소주를 어마어마하게 마셨던 것 같아요. 늦게 귀가를 했는데 와이프가 '네 시사회도 아닌데 뭘 그렇게 많이 마셨냐'고 뭐라 했어요.(웃음) 그래서 이번에 제 시사회 때는 그 핑계로 더 많이 마셔볼까 생각 중이에요."- 주종이 있다면요."그래도 아직까지는 소주가 좋아요. 첫 잔은 무조건 소맥을 마시는데 그 다음에는 바로 소주로 달리죠. 맥주는 첫 잔의 시원한 맛만 즐겨요. 계속 마시기에는 무리가 있죠."- 주사는 무엇인가요."취하면 자는 편이에요. 다행히 아무데서나 자는건 아니고 꼭 집으로 돌아가죠. 이건 어렸을 때 환경 때문인 것 같기는 해요. 아버지가 술꾼이셨거든요. 누나·남동생 모두 술·담배를 안 하는데 저만 아버지를 닮았어요. 아버지가 평소에는 엄청 조용하신데 술만 마시면 말씀이 많아지세요. '제발 잠 좀 자라'라는 어머니의 말을 하도 들어서 그런지 '난 나중에 술 마시면 진짜 자야겠다'라는 생각을 늘 갖고 살았죠.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혼술도 즐기나요."요새 유행한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혼자 드시는 분들을 많이 보기는 해요. 일본에 친한 형님이 계신데 가끔 일본여행을 가면 그 집에 꼭 방문하거든요. 그 분이 그렇게 혼술을 드세요. 그래서 '왜 혼술 하세요?'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먹어' 하시더라고요. 습관이고 그 사람의 라이프인 것 같아요. "- 물이나 음료수처럼 마시는 분들도 계시죠."맞아요. 전 술을 즐기기는 하지만 '내가 술 자체를 좋아하는건가?'라고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어요. 저도 예전에는 술을 굉장히 많이 마셨는데 3년간 큰 결심을 갖고 술을 입에도 안 댔거든요. 2004·2005·2006년 이 때였는데 금주를 선언하고 한 방울도 안 마셨어요. 술자리도 아예 안 갔죠. 그 이후에 먹긴 먹는데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못해요."-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12년 정도 전이니까 딱 30살 때네요. 영화 '미인'을 찍을 때 여균동 감독님이 '너는 마라톤 같은 배우가 돼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말의 의미를 잘 모르다가 '아이 러브 유'라는 작품에 들어갔어요. 곧바로 슬럼프가 찾아왔고요. 1년을 쉬었고, '두 번째 프러포즈'로 어렵게 복귀하고 나서 스타와 배우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했죠. 그 때 3년간 술을 안 마시면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슬럼프가 굉장히 갑작스럽게 찾아 왔네요."'미인'은 연기와 배우 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로지 내가 갖고 있는 내 신체적인 조건으로만 시작한 작품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 러브 유'를 하는데 누군가 나를 망치로 때리는 기분이 들었죠. '네가 무슨 연기를 하냐. 넌 못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죠. 실제로도 연기를 너무 못했구요.(웃음) '아, 이건 아니구나.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라는 마음에 매니지먼트에 이야기 하고 저만의 공식적인 휴식기를 가졌어요."- 연기 공부를 한건가요."공부도 하고 마음정리도 하구요. 나름 피나는 노력을 하고 다시 나와서 시작 하려는데 1년 반이 또 훅 지나갔어요. 일이 뚝 끊긴거죠. 단막극을 하긴 했지만 '관심을 받았을 때 잘했어야 하는건데'라는 후회가 들더라고요. 제가 죽은 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웃음) 물론 그 숫자도 적었을테지만 절 아시는 분들은 그렇게 말씀해 주셨죠."- 그 사이 경쟁자는 더 많아졌겠네요."1년 반 동안 얼마나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성장했겠어요. 답답했죠.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난 이제야 알았는데 관심을 못 받으니까. 그러다 감사하게도 '두번째 프러포즈'를 만나 활동할 수 있게 됐어요. 그 때 여균동 감독님 말씀이 다시 떠올랐죠. '슈퍼스타가 돼야겠냐, 배우가 돼야겠냐'는 두 기로를 놓고 봤을 때 결론은 '스타가 된 다음에 배우가 되자'는 거였어요."- 둘 다 포기할 수는 없었나봐요."인생은 길게 봐야 하니까.(웃음) 일단 난 영화를 너무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드라마를 위주로 선택해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어요. 거꾸로 배우가 된 후에 스타가 되는 것은 내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일이라 판단했죠. 30살부터 40살까지는 브라운관 내공을 쌓았고, 40대가 되면서 '다양한 영화를 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했어요. 10년을 주기로 큰 계획을 세워요."- 지난 10년의 목적은 달성했네요."어느 정도는요.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가 있으면 당연히 계속 할테지만 영화를 위한 힘을 비축해 놓을 생각이에요. 운동도 다시 시작했어요. 결혼하고 제대로 못 했거든요. 바쁘기도 하고 챙겨줘야 할 사람이 많으니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머리카락도 길고 몸도 키우고 있어요."- '아이 러브 유'는 여러모로 엄청 특별한 작품일 것 같아요."아픈 손가락이죠. 작품 자체도 어려웠고 그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제가 어리기도 했구요. 크로스 오브 사각 스토리라면 이해 하시겠어요? 완전 정통멜로.(웃음) 스타트를 끊은 '미인'은 나에게 준 것이 많은 영화예요. 첫 주연을 맡기도 했고, 장르는 에로틱했지만 감수하고 인정하고 들어 갔으니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구요. '아이 러브 유'는 '나 진짜 영화배우가 된 건가?'라는 자만심에 빠지려던 찰나 저를 굉장히 아프게 했어요. '그래, 세상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지'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죠."- 김남주·이서진 씨와 함께했죠."맞아요. 근데 사람들은 이 영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해요. 남주 누나가 이 작품 때문에 다시는 영화 안 하잖아요. 하하하. 농담이에요. 드라마에서 다시 만났을 때도 엄청 반가웠죠. 남주 누나와는 지금도 통화해요. 최근에 딸 서흔이 돌이었는데 반지 주겠다고 따로 전화가 왔더라고요. 자식 교육 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제 때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영화를 찍을 때 김남주 씨도 힘들어 했었나요."다 힘들어 했어요. 무려 1년을 찍었고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많았거든요. 누적관객수가 3만명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알아요. 그래도 서진이 형이랑 남주 누나는 그 다음에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바로 히트쳤어요. 대박났죠. 저 혼자 '어휴!' 하면서 살고. 재미있는 추억이에요."- 3년 금주 후 음주를 시작할 땐 힘들지 않았나요."다시 손에 잡았던건 와인이에요. 제가 와인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그 때 지인들이 '와인에 한 번 도전해봐'라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신의 물방울' 인가요? 만화책도 봤는데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웃음) 이름도 어렵고. 맛도 쓰고. 이현아 감독님과 진서 씨는 와인에 조예가 깊어요. 같이 와인을 마시면 두 분은 몇 년도 산이 좋고, 가격은 어떻게 다르다고 이야기 하는데 전 그 옆에서 '다 쓴 것 같은데. 이 맛이 이 맛 같고 저 맛이 저 맛인데' 했죠. 하하." - 따지고 보면 16년 만에 다시 정통멜로를 선택한 거네요."멜로는 정말 어려워요. 시나리오도 많이 없고 신선한 멜로는 더욱 찾기 힘들죠. '커피메이트'도 '커피숍에서 말로만 사랑을 나누는 영화예요'라고 소개하면 '그게 뭐야?'라고 하면서 다 재미없게 생각해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영화를 보면 분명 독특한 구석이 있어요."- 그런 신선함이 좋았나봐요."이 영화를 찍은 이유이기도 해요. 멜로는 관객들 마음에 뭔가를 콕 넣을 수 있어야 하거든요. 현재에서 찾은 아날로그 방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랑은 급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객들에게 크게 바라는 점도 없어요. 하지만 우리 영화를 통해 멜로라는 장르를 지루해 하지 않고, 사랑에 대해 조공감해 주셨으면 해요."- 감독님은 오지호 씨가 잘생겨서 캐스팅 했다고 했어요."뭐 아주 아니지는 않은 것 같고.(웃음) 의외로 여린 면을 보셨다고 해요. 오지호가 갖고 있는 여린 면이 희수와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잘 표현해 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요. '저에게 여린 면이 있어요?'라고 되묻기도 했는데 하다 보니까 정말 저에게 희수와 같은 감성이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제 모습이었어요."- 사실 '커피메이트'의 두 주인공은 '착한 캐릭터'로 분류되는 인물은 아니에요."희수에 대한 이야기는 잘 드러나지도 않아요. 감추고 있죠. 감독님의 의도가 아니었나 싶어요. 원래 대사에는 있었거든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후 '이건 내 세계가 아니다'고 생각하면서 외국으로 떠나죠. 외국에서 일을 하다가 만난 여자와 결혼하고 이혼하고 다시 돌아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만든 의자가 팔리면서 목수가 되는 거예요. 크게 뭘 해야 되겠다는 의지나 목표도 없죠. 난 그 지점에서 희수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쨌든 그도 아팠다는 뜻인가요."상처를 준 만큼 받았다고 생각해요. 상처를 줬지만 '난 그들의 감정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너무 성공해서 잘 살지 않았을까요? 근데 제가 본 희수는 누군가 치유를 해 줘야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인물이었어요." - 표현에 어려움은 없었나요."'이 불쌍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라는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순간에 집중했죠. 웃지 않는 희수가 게임을 하면서 처음 웃잖아요? 가장 행복했던 때라 생각해요. 하지만 인영은 유부녀고, 그녀가 좋아지고 사랑하게 되면서 누군가에게 또 상처를 주지 않을까 싶어 포기하고 멈추죠. 그런 매력이 더 와 닿았어요."- 희수의 미래도 그려지지 않죠."'희수라는 인물이 인영이 만들어낸 허구는 아닐까?'라는 의심도 해 봤어요. 순전히 제 시점인데 외로운 인영이 만들어낸 상상 속 인물일 수도 있잖아요. 만약 희수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냈다면 재미없는 영화가 됐을 것 같아요. 너무 다 말해주고 알려주면 허탈하잖아요."- 손편지를 직접 써 본 적도 있나요."영화 속 손편지도 제가 직접 썼어요. 그 암호가 생각보다 쉬워요. '이'는 동그라미에 가운데 선을 그었고, '스'도 시옷 아래에 점을 찍는 식으로 표현했어요. 소소한 재미가 될 것 같아요."- 빙고게임은 굉장히 로맨틱 했어요. 그런 로맨틱함이 실제로도 있다고 생각하나요."당연히 있죠. 그거 없으면 결혼 못 했어요. 노총각으로 살았을 거예요.(웃음) 그 장면을 여성 분들이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어요. 진짜로. 이런 질문을 하실 줄도 몰랐어요. 이게 웃긴게 뭐냐면 결국 해석이거든요. 남자와 여자는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더 성공적이네요."예를 들어 내가 아끼는 어떤 후배가 있는데 뭐가 묻어서 자연스럽게 닦아 줬어요. 난 의도치 않은건데 그 후배는 '어? 혹시?'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그건 진짜 어떠한 의도와 계산도 없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빙고신도 그래요. '나 지금 안 지웁니다. 두근거릴 준비 하세요'라는 것을 노렸다면 다 티가 났을 거예요.">>2편에 계속조연경 기자사진=김진경기자영상=이일용 기자 [취중토크①] 오지호 "1년 잠수·3년 금주…이 악물고 살았죠" [취중토크②] 오지호 "'슈퍼맨' 아니었다면 빵점짜리 아빠" [취중토크③] 오지호 "불혹에 할리우드 진출, 무모한가요?" 2017.03.17 10:00
생활/문화

[경마] SK 300 예상진의 토요경마 천기누설 5월7일

▲고박사3경주=⑤대성강호:직전 늘어난 걸음을 과시했다. 컨디션 좋아 상승세를 유지할 듯 ⑥보난자: 선행에 나서면 좀 더 걸음이 나오는 복병마다. 양희진 기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⑩햇빛사랑: 꾸준히 뛰어주고 있다. 문세영 기수가 재기승해 달라진 걸음 보여줄 듯 ⑪헌팅타임: 출발불량으로 매번 고전하고 있다. 스타트 보강에 힘쓴만큼 선전이 기대된다/추천마권 ⑤-⑪ ⑩ ⑥ (ARS)060-300-3001(현장3번) 5경주=②라온히어로: 직전 거리경험이 부족해 분패했으나 기본기는 출중하다 ④일전불사: 더 발걸음이 나올 신마다. 강조교로 무장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⑦대산태후: 꾸준히 뛰어주는 마필로 레이스 전개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마필이다 ⑧행운특급: 선·추입이 상당히 자유롭다. 기본능력도 우수해 강력하게 입상권에 도전한다/추천마권 ②-⑧ ⑦ ④ (ARS)060-300-3001(현장3번) ▲백두산1경주=초반스피드와 근성 있는 발걸음을 겸비한 ⑨라온스피드 입상도전마/직전 걸음 여력 남았던 ⑧러브랭귀사 입상도전마/거리 부담없고 선행전개 유리한 ⑥무브먼트 도전마/직선 추입력 발휘할 ②와와둥둥 도전마/추천마권 ⑨-⑧ ⑥ ② (ARS)060-300-9933(마감10전 현장0번)/(SMS)060-300-7885(일일2만)9경주=직전 선입전개 펼치며 적응력 보인 ⑤해란장군 입상 유력마/직전 중위권에서 탐색한 ②포토그린도 승부의지 드러냈다/직전 기본능력 발휘하며 발걸음 여유 보였던 ⑨재미베스트 입상도전마 /새벽조교 스피드 훈련 소화하며 탄력있는 걸음 보인 ⑦남촌의여왕 입상도전마/추천마권/⑤-⑨ ② ⑦ (ARS)060-300-9933(마감10전 현장0번)/(SMS)060-300-7885(일일2만)▲강진우5경주=직전 한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이미 지난주부터 기승기수 직조 속 다부진 준비를 해온 ⑧행운특급의 한발을 강하게 노리는 경주. 무조건 선행 강공이다. 후착은 최근 가장 활기찬 컨디션 보이며 선입권 최적전개 가능한 ⑥광복빛이 유력. 적임기수 고삐 잡으며 최선 다할 ⑤뉴에디션과 직전 아쉬움 남겼지만 여전히 상태 좋은 ⑦대산태후까지 노림수/추천마권 ⑧-⑥ ⑤ ⑦6경주=타고난 자질이 다른 두마리 경주마의 접전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직전부터 이례적으로 2조에서 문세영 기수까지 기용하며 소속조 기둥마필로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①밸류프라이드와 타고난 혈통적 잠재력을 실전에서도 확실하게 보인 ⑧룰러오브더골드가 주인공이다/추천마권 ①-⑧ 단통 승부▲하승진2경주=데뷔전 아쉬웠지만 강조교로 무장하고 우승 노릴 ⑨큰용맹은 부러지지 않을 한 수 위 축마. 공백기 이기고 선행 강공으로 도전할 ⑩샛별사랑으로 때리고 추입으로 역전 노릴 ⑥플로리다의별만 넉넉하게 방어하자/추천마권 ⑨-⑪ 주력, ⑨-⑥받치기 11경주=더비를 포기하고 일반경주로 선회할 ⑪무패승리는 한 수 위 강축으로 인정. 직전 늦발하고 걸음 철저히 남긴 ⑦스카이풀로 한방 때리고 안정적인 선입전개로 입상 노릴 ⑨꽃남만 넉넉하게 방어하자/추천마권 ⑪-⑦주력, ⑪-⑨받치기 2011.05.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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